합격 발표는 8월쯤인가 그때 났는데, 수기를 너무 늦게 적네요.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2번 만에 붙었고, 실기는 한 번에 붙었습니다.

필기는 기본서 이런 거 안 보시고 기출문제만 확실히 외우셔도 수월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전자계산기 과목은 얘기가 좀 다르겠네요...;

저는 시나공에서 제공해주는 기출문제랑 해설서만 죽어라 외웠구요.

유수샘의 기출문제 해설 강의(무료)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자계산기만 들었어요.

다음 정보처리기사 카페(http://cafe.daum.net/bitcyber)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

들어보시고 강의 구매를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필기는 헤 깔리지 않게 기출문제만 확실히 외워서 시험보시면 합격 수월하실 거예요.

처음에 한 문제 차이로 59점으로 떨어졌을 때 그 절망감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두 번째 시험은 데이터베이스 75점, 전자계산시 55점, 운영체제 80점, 소프트웨어공학 100점, 데이터 통신 55점. 평균 73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전자계산기 과락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합격했네요.

실기는 유수샘의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이미 필기를 한 번 떨어진 경험이 있어서, 실기는 무조건 한 번에 붙어야겠다는 마음이었거든요.

알고리즘, 데이터 베이스는 특강까지 완강했구요.

나머지 과목들은 나중에 특강으로 올려주시는 것만 들었습니다.

알고리즘 30점, 데이터베이스 12점(알고리즘 다음으로 진짜 열심히 했는데. 허무하더군요...ㅠㅜ) 신기술동향 0점, 업무프로세서 10점, 전산영어 10점. 이렇게 62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유수샘이 공략하라고 하시는 대로 했어요.

알고리즘은 특히 만점을 받지 않으면 합격하기 힘들다는 그 말씀. 진짜입니다.

유수샘이 쉽게 강의해주셔서 비전공자였는데, 강의 따라가기도 수월했구요. 모르는 거 질문하면 바로 답변해 주시고. 공부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알고리즘은 워크시트랑 기출문제는 무조건 풀어봤고, 모의고사로 올라온 거는 반 정도 풀었어요. 그리고 시험 때쯤 돼서 시간제한 걸어두고 모의고사를 보는 시스템이 생기는데요, 한 번 이상은 꼭 봐보세요. 전 업무프로세서는 공부를 전혀 안한 상태여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를 전혀 몰랐었는데, 모의고사 보고 이런 방식으로 나오는 구나하고 감이 오더군요. 그래서 시험 때 당황하지 않게 돼요.

데이터베이스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2개 맞았으니까요.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았네요.

업무프로세서는 오히려 주는 문제 중 1개 틀리고 찍은 게 하나 맞았어요. 답이 SIS 였는데 Strategic Information System 약자인가보네요...;  지문에 아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시스템...” 이런 식으로 설명이 있었을 거에요. 그래서 Survival Information System인가 해서 찍었는데 운 좋게 맞았구요.

전산 영어는 유수샘이 설명하셨던 커미트, 롤백, ACID가 나와서 다 맞았습니다. 데이터베이스에 나왔던 것들인데, 생각해 보니 데이터 베이스 공부 열심히 한 보람이 있네요. 덕분에 전산영어는 다 맞았으니까요. 유수샘이 올려주셨던 특강 자료에 이 내용들 다 있었습니다.

시험 보시는 분들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험장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처음에 저도 2회 시험은 보기 싫었어요. 떨어질 것 같았고, 돈도 아까웠거든요.

그런데 알고리즘이 ㄹ자 배열이 나와서 기본만 충실하고 실수 안한다면 다 맞을 수 있는 문제였고, 업무프로세서도 포기 안하고 주위 깊게 몇 번 씩 읽으니까 찍기 신님이 오시더군요. 답일 것 같은 게 보였어요. 열심히 한 만큼 하늘에서 운(運)을 주시는 것 같기도 하구요. 특히 전산영어, 영어 못하신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영어 못해요. 그래도 포기 안하고 차분히 보니까 답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유수샘께서 한 과목이 어려우면 한 과목이 쉽게 나온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신기술 동향은 어려웠는데 전산영어는 다 맞았으니까요. 이번에 전산영어 만점 받으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저도 떨어질 줄 알았는데, 실기는 한 번에 붙었습니다. 시험 시간 다 채우면서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시험 봤구요.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이 저 밖에 없었어요. 답이 안 보인다고 포기하지 마시구, 몇 번씩 꼭 보세요. 분명 답이 보이실 거예요.

제 수기 보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유수샘, 정말 감사했습니다.^^